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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6년 9월 4일 주일 공동기도문

하늘과 땅을 지으시고 그 안에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들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입은 저희들이 오순절 후 열여섯 번째 주일 아침에 마음과 정성을 다해 영적으로 진실하게 드리는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계명의 지키는 자에게 천 대까지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는 아버지 하나님. 믿음의 조상들이 어떠한 상황과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말씀에 의지하여 믿음으로 살았던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살게 하옵소서. 날마다 말씀에 순종하며 우리를 사랑하시고 복을 주시며 번성하게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내 마음과 생각이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대로 충성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나와 생각이 다르고 사는 형편이 다르고 생김새가 다르다고 업신여기거나 무시하지 않게 하옵소서. 선천적으로 부여받은 것들이 차별의 원인이나 근거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모든 사람들이 성별과 나이, 학력과 사상 그리고 종교와 신념 때문에 차별당하지 않게 하옵소서.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인에게 자비를 베푸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모든 상황 가운데서 사랑과 자비의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사도 요한을 통해 말씀하신 성령 하나님. 시기와 질투, 미움과 증오가 가득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된 저희들이 서로 사랑하며 살게 하옵소서.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며 살게 하옵소서.    


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하라고 말씀하신 주님.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온갖 불의와 부정을 저지르는 이 땅의 지도층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돌이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역사와 민족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의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로운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