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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23년 11월 5일 성령강림절 후 스물세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한결같은 사랑과 놀라운 기적으로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하게 하시며 굶주린 심령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성령강림절 후 스물세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여호와의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물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흐르던 물이 멈춰 둑처럼 쌓이고 강바닥이 마르도록 역사하신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의 영광과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살아가는 우리 앞에 가로 놓여 있는 요단강과 같은 어려움들이 사라지고 언제나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게 하옵소서.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고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내가 남들보다 더 뛰어나고 우월한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던 교만함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나보다 더 낫게 여기며 존중하며 살아가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를 하나님의 영광의 나라로 부르셔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 일상에서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며 언제나 경건하고 올바르고 흠 없는 삶을 살며 생각하는 것이나 말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합당한 거룩한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고 사도 베드로를 통해 말씀하신 주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롭고 모든 것에 사랑을 베푸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성경 말씀 _ 시 107:8-9; 수 3:14-16; 마 23:11-12; 살전 2:12; 벧전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