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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24년 11월 3일 성령강림 후 스물네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고난 속에서도 주님의 말씀으로 새 힘을 얻으며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통해 지혜와 평안을 얻게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성령강림 후 스물네 번째 주일 아침에 성령 안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교회의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주님께서 주신 계명과 규례를 마음에 새기고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어느 순간에도 주님의 길에서 떠나지 않고 언제나 우리의 마음과 영혼이 힘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게 하시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나 말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모든 것이 주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우리의 신앙이 단순히 예배에 그치지 않고 삶의 모든 순간에서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며 그 사랑이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어떤 편견과 거리낌 없이 모든 사람을 존중하며 사랑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 계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진 새 언약의 놀라운 사랑을 깊이 깨닫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우리가 정결하게 되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도록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 우리가 세상 속에서 헛된 것에 얽매이지 않게 하시고 언제나 예수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믿음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에 대한 실물이며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증거라고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 주님.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롭고 모든 것에 사랑에 베푸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성경 말씀 _ 시 119편; 신 6:1-9; 막 12:28-34; 히 9:11-14; 히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