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두려워해야 할 적은 편견과 아집, 독선으로 무장되어 있는 자신입니다. 우리는 모든 일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선입견을 가지고 사람이나 사물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견과 아집에 쌓인 사람들은 세상을 아군과 적군, 백과 흑 그리고 선과 악으로 나눕니다. 그래서 자기와 함께 하는 사람들은 모두 백이고 선하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흑이고 악으로 정죄해 버립니다. 이러한 경향이 영적인 면에서 드러나면 무척 위험합니다. 세상은 선과 악의 싸움터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세상을 선하신 하나님과 악한 마귀의 싸움터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마귀를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로 놓는 잘못을 범할 뿐만 아니라 천상천하에 신은 오직 한 분 하나님 밖에 계시지 않는다는 성경적 진리와도 맞지 않습니다.
대통령선거를 이틀 앞두고 있습니다. 다들 자기가 이 나라를 구할 유일한 사람이라고,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라고, 나라가 처한 어려움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기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을 다 적으로 규정하고 흑으로 악으로 치부해버립니다. 지나친 아집과 독선에 사로잡혀 현실감각을 잃은 듯한 발언도 서슴없이 해 대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의식은 많이 성숙해졌는데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은 아직 너무 미숙한 것 같습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진 우리 국민들의 선택과 결정을 기대하며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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