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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7년 2월 26일 주현 후 여덟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주현 후 여덟 번째 주일


옛적에 땅의 기초를 놓으시고 하늘을 지으시어 보좌를 세우시고 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은 저희들이 주현 후 여덟 번째 주일 아침에 주님의 몸된 교회에 모여 영적으로 진실하게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모든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의도를 아시는 아버지 하나님. 우리가 어떤 환경과 상황 가운데에서도 우리 마음의 생각과 의도가 순수하며 거룩하게 하시고 어려움과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알아가며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하나님을 잘 섬기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여전히 세상 것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연약하고 이중적인 삶을 벗어나 말씀과 믿음으로 단장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거룩한 사명을 잘 감당하는 신실하고 충성된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때에 각 사람이 행한대로 갚으리라고 말씀하신 성자 예수님. 예수님을 믿고 따르기로 결심하고 살아가는 저희들이 날마다 나 자신을 부인하고 나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잘 감당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인정에 연연하여 온전한 순종의 삶의 살아가지 못하는 저희들의 마음이 날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되어 우리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유익을 위해 살게 하옵소서.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고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 성령 하나님. 건강한 삶을 위해 운동을 통해 체력을 키우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강한 군사로 성장하기 위해 은혜의 방편을 통해 영적 근육을 키우게 하옵소서. 세상의 어떤 권위보다 말씀의 권위 앞에 마음의 무릎을 꿇게 하시고 날마다 하나님을 경배하며 찬양하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영적 권위자에게 겸손하게 순종하며 나에게 있는 작은 힘과 권위를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는 선한 청지기가 되게 하옵소서.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사람은 하나님도 알아주신다고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에게 말씀하신 주님. 언제 어디서나 무슨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사랑하며 귀중히 여기고 하나님만을 섬기고 예배하며 살아가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로운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생명이 되시며 구원자이시고 교회의 머리가 되신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