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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7년 2월 12일 주일 공동기도문

해와 달을 창조하시고 시간의 흐름을 정하시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굴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주현 후 여섯 번째 주일 아침에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들이 마음과 정성을 다해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다고 말씀하신 아버지 하나님. 믿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저희들이 내 지식과 생각 그리고 경험에 의지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과 삶의 절대 기준인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내 생각이 하나님의 말씀과 충돌될 때, 내 상황이 하나님의 말씀과 맞지 않을 때,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요구하고 부탁하고 명령하는 것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다른 것일 때, 주저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게 하옵소서.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 하나님을 믿는 우리 뿐만 아니라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오직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참다운 생명을 얻고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믿고 고백합니다. 거짓 생명, 거짓 평화, 거짓 행복에 사로잡혀 참다운 생명과 하늘의 평화 그리고 삶의 궁극적 의미와 가치와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을 알지 못하는 불쌍한 영혼들이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과 풍성한 삶을 누리도록 복을 내려 주옵소서. 


우리가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이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도록 도우시는 성령 하나님. 우리가 살든지 죽든지 우리를 통하여 오직 그리스도만이 존귀함을 받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가지고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며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행하고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살아가도록 도와 주옵소서.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고 사도 베드로를 통해 말씀하신 주님. 주님께서 다시 오실 그 날에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도록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하여 언제나 기도하며 충성을 다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전 세계 모든 공교회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본질에는 일치하고 연대하며 비본질에는 자유로운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생명이시며 목자이신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