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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영성107

미워하는 마음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면 우리는 마음의 평정을 잃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세상이나 다른 사람에 대해 편견을 갖게 되고, 이 편견으로 인해 없는 허물도 있는 것처럼 생각되며, 있는 허물은 더 크게 부풀려집니다.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는 말처럼 이렇게 미워하는 사람은 언젠가 만나게 되고, 설령 만나지 않더라도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해 좋지 않은 험담을 계속하게 됩니다. 결국 상대방에게 치유할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기며 관계는 회복될 수 없을만큼 큰 아픔을 경험하게 됩니다. 덮어줄수도 있었던 아주 사소한 문제 때문에 시작된 그 미움이라는 마음때문에 말입니다. 혹시 지금 당신의 마음 속에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번 추석을 계기로 그 미움의 마음을 털어버리기를 바랍니다. 미움의 마음이 사라지면 당신의 마.. 2014. 9. 6.
아내를 사랑하는 일곱 가지 방법 - 더 연약한 그릇(벧전 3:7) -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벧전 3:7) 엊그제 택배를 하나 받았습니다. 그런데 포장지에 깨어진 유리잔 모양의 그림과 ‘취급주의-절대 던지지 마세요’라는 글씨가 씌여진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 안에는 아주 예쁜 커피잔 세트가 들어 있었습니다. 아마 겉 포장지에 ‘파손주의’라는 스티커를 붙여 놓지 않았다면 이 상자를 함부로 취급해서 예쁜 커피잔이 깨어져 버렸을지도 모릅니다. 성경에 아내들이 남편들보다 반드시 신체적으로 약하다는 표현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여러 면에서 조심스러운 대우를 받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남편들은 마음속으로부터 아내를 존경하.. 2014. 9. 6.
토요일 오후의 혼자만의 중얼거림 교회 2층에 있는 다락방은 제가 서재로 쓰고 있는 공간입니다. 혼자 사역하는 교회에서 누가 교회로 출근하는지, 하지 않는지 관심도 갖지 않지만 그래도 시간이 되면 출근하고, 시간이 되면 점심 먹으러 갔다가 다시 올라오고, 또 시간이 되면 퇴근하는 공간입니다. 따로 사무실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곳이 사무실이고, 서재이고, 골방이고, 사람들과 만나는 장소입니다. 혼자 있기 때문에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다가 기도하고, 기도하다가 찬양하고, 설교 준비도 하고, 그러다가 책을 읽고, 강의 준비도 하고, 커피도 한 잔 마시면서 음악도 듣고 그러면서 이렇게 페북에 글도 올리고 ... 금년에는 성경을 좀 많이 읽기로 작정하고 읽고 있습니다. 목사가 성경을 많이 읽어.. 2014. 9. 6.
헨리 키신저: 새로운 세계질서를 말하다 European Pressphoto Agency 지난 7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부근 검문소에서 친러시아 무장세력이 보초를 서고 있다. 헨리 키신저는 현대를 지탱했던 질서의 개념이 위기에 빠졌다고 적었다. 리비아는 내전 중이다. 시리아와 이라크에서는 근본주의자 군대들이 칼리프 통치 국가를 세우고 있고, 아프가니스탄의 미숙한 민주주의는 마비 직전이다. 게다가 러시아와의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중국과의 관계에서는 협력과 공개적 비난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를 지탱했던 질서의 개념이 위기에 빠졌다. 세계 질서의 추구는 오랫동안 거의 전적으로 서구 사회의 개념에 의해 정의됐다. 경제가 성장하고 국가적 자신감이 강화된 미국은 세계 2차 대전 이후 수십 년간 국제 리더십을 담당하고 새로운 차원을 더했다. 자유와 대의 정.. 2014. 9. 5.
이스라엘의 나치화 질타했던 아우슈비츠 생존자 [가만한 당신] 하요 메이어(Hajo Meyer)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에서 영속적 평화를 기대하는 이는 없다. 하요 메이어에게 그 원인은 이스라엘의 시오니즘 때문이다. 그는 출애굽기 22장 21절(너는 이방인을 홀대해서도 억압해서도 안 된다. 너 역시 이집트의 이방인이지 않았느냐)이나 레위기 19장 33절(이방인이 너의 땅에 머물더라도 그를 배척해서는 안 된다) 등을 들어 시오니즘은 유대교와 무관한 종교적 신념이라고 주장했다. ㆍ네덜란드 온라인매체 nos에서. 1월 27일은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이다. 외신들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의 흑백 사진들과 함께 추념식장에 모인 서방 주요 정치인들이 헌화하고 묵념하는 장면들을, 휴머니즘의 감동적 연설과 함께 전하곤 한다. 2005년 유엔 총회는 아우슈비츠 수감자들이 1945년 이날 해방된 것을.. 2014. 8. 30.
'그리스도를 본받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그리스도를 본받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어떤 이들은 만물 이전에 존재하신 그리스도가 종의 역할을 감당하시고자 스스로 하나님의 대권을 일부 내려놓으신 모습이나, 사람이 되신 그리스도가 스스로 죽기까지 희생하신 모습 속에 그리스도인들이 본받아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가 하면 그 본받음을 높이 들리신 그리스도가 주님이심을 고백하는 행동과 같은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역사적 예수님을 믿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분의 겸손, 잃어버린 자들을 찾아 구원하시는 그분의 사명, 세상을 구원하시고자 자신을 버리신 희생, 또는 자신보다 다른 사람의 안녕을 더 먼저 생각하는 그분의 마음을 본받음의 대상으로 생각한다. - 리처드 V. 론제네커 엮음, 「신약성경에 나타난 제자도의 유형」중에서 - 2014.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