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영성107 믿음이란... 믿음이란 앞으로 벌어질 일의 세부 사항을 항상 묻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우리가 살아가야 할 바를 알기 원하시지만 그 사실적 의미는 막상 겪어 봐야 안다. 하나님은 우리가 치유를 경험하기 원하시지만 치유가 어떤 모습을 띨지 우리가 항상 어떻게 정확히 알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우리를 새로운 신실함의 자리로 데려가기 원하시지만 우리는 그 방법과 통로를 아직 모른다. 모든 일을 정해 두거나 모든 것을 알거나 모든 것을 예상할 필요는 전혀 없다. 모든 것을 다 밝혀 내려고 너무 매달리다가는 믿음의 정신을 잃고 만다. 믿음의 사람은 믿음의 결과를 믿음의 대상에게 맡길 수 있을 정도로 철저히 믿는 법을 배운다. 마음 같아서는 다 알고 싶고, 내 힘으로 다스리고 싶지만 결국 그럴 수 없는 부분까지 세밀하게.. 2014. 8. 24. 예수님의 죽음의 의미 예수님의 생애 마지막 부분에 나타난 사연을 보라. 신약 성경에는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관련해 '넘겨졌다'는 표현이 거듭 나온다. 하나님은 우리 죄를 위해 그 아들을 넘겨 주셨다. 예수님은 더는 전도하고, 말씀하고, 치유하고, 주도권을 행사하시던 그 예수님이 아니었다. 그분은 이제 많은 일을 그저 당하는 처지가 되었다. 침 뱉음을 당했고, 십자가에 끌려갔고, 채찍질 당했고, 십자가에 못 박혔다. 만물이 그분을 통해 창조되었건만 이제 말씀이신 그분이 자신의 피조 세계의 피해자가 되신다. 놀라운 사랑으로 우리를 위해 통제권을 잃고 무력자가 되신 것, 그것이 예수님의 죽음의 의미다. - 헨리 나우웬의 「춤추시는 하나님」중에서 - 2014. 8. 24. 영적 갓난아이의 특징 크든 작든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안정감을 잃고 불안해하는 편이다.일단 행동과 태도가 거룩하게 보여야 영적으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처럼 생각한다.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의 말투와 행동을 닮고 싶어한다. 큰 은혜와 영적 도전을 받았을 때 제일 먼저 경건 생활을 위한 규칙과 기준들을 세운다.정해진 규칙을 잘 지키며 훈련해야만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경건 생활이 계획대로 안 될 때마다 정죄감과 실패감으로 힘들어한다.스스로에 대한 기대치가 필요 이상으로 높기 때문에 자신의 연약한 모습을 용납하지 못한다.사역을 얼마나 크게, 얼마나 많이 하는가를 기준으로 사역자를 평가한다.'하나님이 보시는 나'에 대한 성경 말씀에 그리 감동받지 않는다.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칭찬받고 주목받는 것처럼 느껴질 때 불쾌하.. 2014. 8. 23. 성령의 역사인지 악령의 역사인지 분별하는 법 우리는 가끔 그것이 성신(성령)의 역사인지 악마의 역사인지 분별하기 어렵다. 마귀도 천사 모양으로 사람을 미혹하게하고 하늘에서 불까지 떨어뜨리는 이적으로 모든 사람을 미혹하게 한다 하였다(살후 2:9-10; 계 13:13). 그런고로 사람에게 미혹을 받지 말고 성신이지 사신이지 시험하여야 하고 참 전도사인지지 거짓 스승인지 시험하여야 한다. 그것은 맺은 열매로 분간하는 것이다. 참 성신은 그의 내부 변화를 시키는 것이다. 밝은 빛 아래에서 각각 자기의 더러운 진상을 잘 깨달아 회개하여 주님의 보혈로 정결함을 받는 경험을 얻으면 참사랑과 희락과 화평의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이다. - 이성봉목사님의 설교 「서로 사랑하자」중에서 - 2014. 8. 23. 희생양 프로젝트 육군 28사단 의무대에서 근무하던 윤모 일병의 구타 사망사건의 실체를 뉴스를 통해 보고 들은 우리 온 국민은 분노에 치를 떨었다. 군인권센터 임태훈소장은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28사단 집단 구타 사망사건은 우리 국민들의 믿음을송두리째 날려버릴 정도로 야만스러움과 핏빛으로 얼룩져 있는데요. 그 잔혹함에 제대로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저희가 사건기록을 보면서도 너무 너무 힘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변상욱 CBS 대기자가 “군대판 악마”를 보았다고 할 정도로 가해자들은 끔찍하고 사악한 폭력을 자행했다. 신약성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서 벌어진 엄청난 폭력이 하나님과 세상의 화해를 의미한다고 증언하고 있다. 원래 죄를 알지도 못하는 예수가 “우리를 위해서” 죄 있는 분.. 2014. 8. 2. 독사를 잡으려다 먼저 죽는다 독사를 잡으려다 먼저 죽는다 내가 의사는 아니지만 세상의 병을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고 본다. 하나는 좋은 병이고 다른 하나는 나쁜 병이다. 병이라는 것은 모두 나쁜 것이지 무슨 좋은 병이 있고 나쁜 병이 있느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내 생각에는 증상이 바로 나타나는 병은 좋은 병이고, 그렇지 않은 병은 나쁜 병이다. 요즘에는 의학이 발달해서 고치지 못하는 병이 없다고 보아도 좋다. 그래서 어떤 병이든지 조기에 발견되면 치료가 가능하다. 그런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자기 자신이 어떤 병에 걸렸는지 모르고 있다가 죽음 직전에야 발견되는 병이 있다. 이미 때는 늦었다. 더 이상 손을 쓸 방법이 없다. 그런 병이 나쁜 병이다. 하루는 예수님께서 여리고를 들렀다 나가시는데 길가에 맹인 거지 한 사람이 앉아서 .. 2014. 7. 31.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8 다음